버티다 보면 괜찮아지나요?
나를 지키며 성장하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마음 상담소
저자 황준철
책 소개
“누가 회사 좀 없애주세요!”
“이제 일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직장인들은 다들 이렇게 우울한가요?”
나를 지키며 성장하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마음 상담소
직장인이라면 매일 아침 힘겹게 눈을 뜰 때, 주말이 끝나는 일요일 저녁에 월요일 출근을 상상할 때, 회사 가기 싫다는 생각을 하며 우울해진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거기에다 회사에 오피스 빌런이 있거나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욱 스트레스가 커지고 마음이 괴로워진다. 그래도 경력을 쌓아야 하고, 돈을 벌어야 한다는 이유로, ‘버티다 보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회사는 계속 다니지만, 그러다 보면 우울함, 무기력함, 심한 경우 번아웃까지 찾아올 수 있다.
우리나라 직장인 중 70% 이상은 업무에서 스트레스를 느끼지만 이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번아웃을 경험했고 이로 인해 신체적 질병까지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직장인만 전문적으로 상담하고 있는 심리학자이자 디마인드브릿지 황준철 대표는 그동안 유수의 대기업에서 수많은 직장인들을 상담하면서 직장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이번 신간 『버티다 보면 괜찮아지나요?』에는 인간관계, 연봉, 승진, 이직 등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모두 공감할 만한 주제를 모으고, 사회초년생이나 중간관리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았다. 무엇보다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명쾌한 조언이 이 책의 장점이다. 25년간 기업에서 수천 명의 직장인들을 만나온 직장인의 마음 건강 닥터가 전하는 지혜가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자기 성장과 성공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황준철
직장인의 마음 건강 닥터 · 응용심리학자
지난 25년간 ‘직장인의 마음 건강 닥터’로 삼성글로벌리서치와 제일기획을 거치며 수천 명의 직장인들을 상담했다. 또한 임직원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전략을 구축하고 ‘직장인의 마음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과 증진을 위해 힘썼다. 그 노하우를 기반으로 2023년 ‘디마인드브릿지’ 연구소를 개소하여 현재까지 조금 더 많은 직장인이 마음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직장으로 간 심리학자』를 썼고, 『심리상담센터의 운영과 성공전략』을 번역했다.
ㆍ홈페이지: www.dmindbridge.com
ㆍ유튜브: 황준철의 직장심리
목차
프롤로그 – 현재가 행복하지 않다면 미래의 행복을 장담할 수 없다
1장 이렇게 버티는 게 맞나요?
1 매사에 불평불만이 많은 동료 때문에 미치겠어요
2 일이 너무 재미없고 피곤하기만 합니다
3 사수의 소통 방식이 이해가 안 돼요
4 팀장이 나를 싫어합니다
5 사람들의 말 하나하나에 연연하게 됩니다
6 성과는 없으면서 인정받기만 바라는 동료
7 팀장이 자기 잘못을 자꾸 덮어씌웁니다
8 일머리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들을까 봐 걱정돼요
9 제가 꼰대인가요?
10 편애하고 차별하는 팀장 때문에 괴롭습니다
2장 취직만 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요
1 원래 직장인들은 이렇게 우울증이 심한가요?
2 회사 사람들과 꼭 친하게 지내야 할까요?
3 회사에서는 진짜 내 모습을 숨기게 됩니다
4 연봉이 다가 아니라는 말
5 일밖에 없는 삶이 너무 힘들어요
6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푸는 법을 알고 싶어요
7 직장 스트레스를 집으로 가져오는 배우자
8 슬럼프에 빠진 것 같습니다
9 미래를 생각하면 너무 불안합니다
3장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까요?
1 일 시키면 하기 싫은 티 내는 팀원
2 팀원이 무례하게 행동하고 이간질을 하고 다녀요
3 차라리 팀원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
4 적당히 일하며 대충 살고 싶어요
5 팀원에게 일 시키는 게 어려워요
6 팀원들 사이 중재자 역할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아무리 피드백해도 입력이 안 되는 팀원
8 책임감 때문에 이직을 포기해야 하나요?
4장 이 회사 계속 다녀도 될까요?
1 생애 첫 이직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이직자의 향수병
3 이직 준비 중인데 면접에서 계속 떨어져요
4 안주할 것인가, 떠날 것인가
5 동료들이 이직하고 혼자 남으니 패배자 같아요
6 다시 공시생이 되고 싶은 직장인입니다
7 신의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만
8 이직하고 싶은데 2세 계획이 있어요
9 불타오른 적이 없는데 번아웃이 올 수 있나요?
에필로그 – 모든 변화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도서서평
회사는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가족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직장 동료들과 함께 보내는 셈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생기는 감정은 항상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업무의 스트레스와 책임감, 그리고 사람 간의 갈등으로 인해 조직 내 관계가 서먹해지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인사치레만 주고받는, 형식적인 관계로 전락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상급자나 팀장에게 털어놓고 해결을 모색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에만 고민을 품고 살아갑니다. 이러한 갈등이나 고민들은 직장 내에서만 존재하고, 직장을 떠나면 사라지는 일시적인 문제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책 제목처럼 직장 생활에서 단순히 ‘버티기’만으로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조직 내에서 깊은 골이 생긴 관계라면 해결이 어렵고, 둘 중 한 사람이 이동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조직 내에서 관계가 틀어지면 이를 원상복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조직 내에서 관계가 한번 틀어지면 이전처럼 회복되기 어렵다는 점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현실입니다.
직장인들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은 금요일 오후이고, 가장 괴로운 시간은 일요일 오후일 때가 많습니다. 이는 월요일이 되면 다시 회사라는 전쟁터로 출근해야 하고, 대인관계와 업무가 다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단순히 일 때문만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비롯됩니다. 상사와 동료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조율하고 적응해야 하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일보다도 큰 고통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용된 사람의 한계라는 점에서, 많은 직장인들은 이러한 점에서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회장이나 상위 경영진들은 직원들이 출근하여 일해야 이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주말이 결코 반갑지만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이 회사에 취직하고 열심히 일하는 목적은 결국 경제적 안정과 더 나은 삶을 위해서입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자기 계발을 하고, 다른 사람보다 더 일을 잘 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비정상적이고 불건전한 경쟁이 생기기도 합니다. 올바른 경쟁이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때로는 다른 사람을 험담하거나 비겁한 방법을 선택하는 사람도 생겨납니다. 이러한 갈등으로 인해 팀의 분위기가 저하되고, 좋은 성과를 이루기 어렵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깨어 있는 사람들, 즉 회사 생활의 현실을 제대로 인식한 사람들은 종종 일정 수준의 경험과 기술을 쌓은 뒤 창업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창업이 성공을 보장해 주지는 않지만, 회사 내에서 상위 그룹에 있었던 사람들은 창업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들은 자기관리를 잘하며, 아침에 일찍 일어나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하는 등의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상위 1%의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 책에서는 인간은 근본적으로 고쳐서 사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타고난 성격과 인성이 있으며, 그 본성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서로 돕고 나누는 것 같은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한번 밉보이면 상대방을 칼같이 대하는 것도 사람입니다.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하며 친분을 쌓았다가도, 다른 조직으로 이동하면 본색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인성은 타고난 것이라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회사 조직 내에서는 각자의 업무가 있으며, 모두 에러 없이 완벽하게 해내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일에 누군가 간섭하는 것을 싫어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일에는 간섭을 일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류의 사람은 되도록 거리를 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들은 종종 리더에게 보고도 없이 자주 외출을 하거나 출장이라는 명목 하에 골프를 치러 가기도 합니다. 오랜 기간 반복되다 보면 본인 스스로도 이것이 위반되는 행동인지 모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 생활을 3년 정도 하다 보면 어떻게 하면 회사에서 잘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이 보입니다. 동료들에게 인사를 잘하고 밝은 표정으로 대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력이 쌓인 사람들 중에는 자기가 조직 내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착각하며 인사를 먼저 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조직 생활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개인적으로도 발전이 없는 태도입니다.
자신의 속마음을 모두 드러낼 필요는 없습니다. 회사 내 동료는 업무 관계일 뿐, 회사를 떠나면 아무런 관계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항상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지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분위기를 위해 가끔씩 유머를 던지는 것도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회사 생활에서 너무 완벽한 사람이 되려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완벽해 보이는 사람은 주위 사람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오히려 사람들이 멀어질 수 있습니다. 실수와 허점을 보일 때 사람 냄새가 나며, 동료들이 더 다가오기 쉽습니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유머와 인간미를 가지고 관계를 쌓아가는 것이 회사 생활에서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이처럼 회사 생활에서 적절한 거리 두기와 관계 형성의 기술은 성공적인 직장 생활의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