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그는 왜 한국을 무너뜨리려 하는가
저자 호사카 유지
책소개
아베와 일본회의의 야욕은 단순히 한국에 친일 정부를 세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에 패하여 항복하면서부터 다시금 전쟁을 이미 계획하고 치밀하게 준비하여 왔다. 그리고 2019년! 무모한 야욕을 실현할 수 있는 첫 단계로 반도국인 대한민국을 겁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의 대한민국은 과거의 나약한 국가가 아니다. 이제 21세기 대한민국이 19세기에 머물러 있는 일본을 온 국민의 저력으로 반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목차
서문
들어가며
^^제1장 두 번은 패해야 반성하는 일본^^
진정한 사죄와 반성을 못하는 일본 •19
과거의 독일과 현재의 일본 •24
공무원의 인사권을 장악한 아베 정권 •30
히틀러를 옹호하는 아소 다로 부총리 •34
집단적 자위권을 법제화한 아베 정권 •37
아베가 히틀러가 될 수 있는 헌법 조항 •41
일본 내의 혐한 분위기 확산 •44
재특회와 아베 정권 •50
신친일파라는 일본 극우파의 앞잡이 •56
일본 국회에서 인용되는 한국 신문 일본어판 •62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아베 정권 •68
한반도를 희생양으로 삼고자 하는 아베 정권 •73
^^제2장 아베 정권의 검은 속내^^
준비된 일본의 경제 보복 •79
문재인 정권을 경계하는 아베 정권 •82
‘재팬 패싱’을 막기 위한 몸부림 •85
아베의 속내와 트럼프의 계산 •90
한국의 GSOMIA 파기를 개헌으로 연결하는 아베 •94
^^제3장 강제 징용자 판결 문제^^
한일청구권 협정 •105
개인 청구권 효력의 유지 •116
소멸된 국가의 외교보호권을 발동하려는 일본 •120
‘고통’에 대한 배상이 빠진 한일청구권 협정 •124
한국 대법원의 판결과 한일기본조약 제2조 •131
^^제4장 일본 보수 비주류의 부상^^
일본 보수의 역사, 보수 본류와 비주류 •137
극우파의 원조, 기시 노부스케 •142
몰락하는 보수 본류, 떠오르는 극우파 •145
제5장 아베 정권의 ‘아름다운 나라’
제1차 아베 정권의 불안한 출발 •155
아베 정권의 ‘아름다운 나라’ 만들기 •158
개헌의 밑밥을 까는 아베 정권 •161
아베의 주특기, ‘한국 때리기’ •171
55년 체제를 무너뜨리는 민주당 •175
고전을 면치 못하는 민주당 정권 •178
한일 역사전쟁과 아베노믹스 •183
^^제6장 일본 극우 사상의 뿌리^^
메이지 정부를 주도한 초슈번의 인물들 •189
일본 극우 사상의 아버지, 요시다 쇼인 •195
야스쿠니 신사의 기원, 초슈번 초혼장 •201
정권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204
^^제7장 일본회의와 아베 신조^^
아베 신조의 막강한 배후 세력 •211
일본회의의 정체 •220
일본회의의 활동 •226
같은 꿈을 꾸는 일본회의와 아베 신조 •232
^^제8장 한일문화 교류의 역사^^
한류의 원조, 재일 한국인 •237
일본에 본격 상륙한 한국 •244
한류의 우여곡절 •249
새로운 흐름의 한류 •252
문화 교류가 한일 관계의 열쇠 •256
^^제9장 숨겨진 후쿠시마 원전의 실체^^
도쿄올림픽을 이용한 아베 정권의 한국 때리기 •261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독도 표기 •265
후쿠시마 원전의 문제 •267
세계가 경고하는 도쿄 방사능 올림픽 •272
일본 동북지방의 백혈병 환자 급증 현상 •277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출 계획 •280
^^제10장 동북아 질서의 미래^^
동북아 질서의 미래 •285
동북아 질서에서 미국의 역할 •288
일본에 대한 한국의 대응 •293
극우파 아베 정권을 무너뜨리는 사람들 •297
저자소개
저자 : 호사카 유지
1956년, 일본 도쿄 출생, 도쿄대학교 공학부 졸업 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정치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한일관계 연구를 위해 서울에 거주, 한국 체류 15년 만인 2003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했다. 2011년 독도 공로상, 2013년 홍조근정 훈장, 2018년 독도평화대상 특별상 등을 받았다.
외교부 독도정책위원회 자문위원과 독립기념관 비상임이사, 동북아역사재단 자문위원, KBS 객원 해설위원 등을 역임,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 경상북도 독도위원회 위원,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상임이사,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편집위원, 동아시아 일본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 『대한민국 독도 교과서』, 『독도, 1500년의 역사』, 『일본의 위안부문제 증거자료집 1』, 『대한민국 독도』, 『호사카 유지의 일본 뒤집기』, 『아베, 그는 왜 한국을 무너뜨리려 하는가』 등이 있다.
2021년 현재 세종대학교 대양휴머니티칼리지 교수, 독도종합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조명하 의사 자료집』의 해설과 책 구성, 감수를 담당했다.
도서서평
<아베, 그는 왜 한국을 무너뜨리려 하는가> 처음 저자의 이름을 접한 건 독도와 관련된 과제를 준비할 때였습니다. 저자는 귀화한 이후에도 개명을 하지 않고 본래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며 한국에서 활동을 이어왔는데, 특히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점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의 주장은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진심 어린 열망에서 비롯된 것이었고, 저자의 이러한 태도는 낯설면서도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당시 그의 통찰력과 열정적인 모습을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었기에, 이번 신작에서 일본의 내면을 치밀하게 파헤쳤으리라는 기대감을 품고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도 저자는 아베 정권의 행태와 그 기저에 깔려 있는 욕망을 철저하고 깊이 있게 분석해내어, 독자로 하여금 일본 정치의 속내를 더욱 생생하게 이해하게 했습니다.
이 책은 일본의 아베 정권이 왜 지속적으로 한국을 견제하고, 때로는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배경을 설명합니다. 일본 극우 세력인 아베 정권의 뿌리와 그들의 정치적 의도는 단순히 현대 정치로만 한정되지 않으며, 역사적, 전통적 배경까지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베 정권이 추구하는 ‘평화’는 우리가 상상하는 평화와는 다릅니다.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가들과 평화적으로 공존하길 바라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아베 정권이 생각하는 평화는 일본이 중심이 되어 군사력을 발휘하며 아시아의 주도권을 쥐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점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일본의 정치적 행보와 그들의 발언을 완전히 파악하기 어렵고, 또한 이에 대응하는 우리나라의 전략을 구체화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책에서 저자는 아베 정권이 국민의 불만을 한국에 돌리는 정치적 수단으로 한국을 이용하는 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외부의 적을 만들어 내부 결속력을 강화하고, 국내 문제에서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한국을 제물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일본의 오래된 정치적 수법으로,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일본 내 위기가 닥칠 때마다 한국에 대한 비판과 혐한 정서가 부추겨지는 상황은 국민들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혐한 발언이 나올 때마다 일본 내에서 아베 정권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에 대해 언급하면서, 아베 정권이 이를 필요할 때마다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이용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프로파간다를 넘어서는 문제로, 양국 간의 관계를 왜곡시키고 불필요한 적대감을 심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책의 내용 중 가장 우려되었던 부분은 일본 내부의 혐한 정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내부에 퍼져가고 있는 신친일파의 존재와 언론의 역할이었습니다. 일부 언론이 일본 미디어의 편향된 시각을 인용해 한국을 비판하거나 부정적인 인식을 강화하는 기사를 그대로 전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문제가 제기됩니다. 예전 야후 재팬의 뉴스 랭킹을 확인할 일이 있었는데, 한국에 대한 부정적이고 혐한적인 기사가 상위에 오르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불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는 일본 내 혐한 정서가 점점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이자, 이로 인해 한국 언론의 책임감 있는 보도 태도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합니다. 일본의 편향된 보도를 그대로 인용하거나, 심지어 이를 확대하여 재생산하는 형태의 보도는 오히려 국내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독자들에게 잘못된 시각을 심어줄 위험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일본의 정치적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떠한 전략적 방향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일본과의 갈등을 단순히 피해 갈 수만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일본이 그려 나가는 미래와 아베 정권의 정치적 방향이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하고, 나아가 우리에게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일본의 속내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들의 행보를 경각심을 가지고 주시할 필요성을 깨닫게 해줍니다.
저자는 또한 책에서 일본의 정치적 욕망이 무분별하게 확장될 경우, 일본 내부에서도 상당한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국제 사회에서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일본 극우 세력의 성장과 그 영향력이 주변국들에게 미칠 파급력에 대해 경고하면서, 일본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면밀히 분석합니다. 특히, 아베 정권이 그리는 비전이 일본 내 극단적 민족주의와 결합하여 일본 사회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일본의 아베 정권이 추구하는 미래가 어둡고 위험하다는 생각에 염려가 커졌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 염려를 단순히 두려움으로 남기지 않고, 일본의 정치적 야심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실질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일본의 행보와 아베 정권의 정치적 목적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은 단순히 과거사 문제를 넘어서 미래를 준비하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이 책이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