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재테크 상담소
2030이 14월의 월급을 받는 법
저자 스케치
책소개
한국 성인들의 금융이해력이 OECD 평균 이하, 청년층(20대)도 약 58점인 현실에서는 ‘집 몇 채, 몇 억’ 등 일차원적인 목표보다 재테크에 대한 기본부터 차근차근 이해도를 높여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현실적인 해결법은 하나,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금융문맹’을 벗어나, 얼마가 됐든 자산을 불려나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
브런치에서 금융 칼럼을 연재하는 작가 ‘스케치’는 경제, 금융, 재테크 상식 등 이제 돈 관리를 시작하려는 청춘들의 ‘돈에 관한 모든 고민’에 쉽고 명쾌한 카운슬링을 전문으로 한다. 이 책에서는 밀레니얼이 자본주의 한국에서 살아가기 위해 꼭 알아야만 하는 경제상식을 14가지 주제, 43개 돈 고민을 통해 알려준다.
그는 청년층이 12월의 월급(근로소득)과 13월의 월급(연말정산, 세테크)을 잘 관리하면서 경제근력을 키우면 14월의 월급(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5년 안에 서울에 내 집을 마련하는 법과 왜 노후준비를 20대부터 해야 하는지 알려줌으로써 현실적인 재테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목차
프롤로그 : 이 책은 ‘한때 모든 것을 포기했던 자’의 온기가 남은 편지입니다
/ 1장 / 청춘을 팝니다.
8,350원에 사주시겠습니까? #취업 #실업
1.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2. 청춘을 팝니다. 8,350원에 사주시겠습니까?
3. 실업급여 다 받기 전에 취업하면, 남은 돈은 못 받나요?
4. 꿈이 따로 있는데, 퇴사하려니 겁이 나요
5. 세상은 원래 불공평한가요?
/ 2장 / 가난한 사랑의 노래를 부릅니다
#연애 #결혼
1. 가난한 사랑의 노래를 부릅니다
2. 문화생활은 포기가 안 돼요
3. 전세 보증금, 떼일 걱정 없이 지키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4. 퇴근하고 집에 오면 밤 10시
5. 주택청약,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6. 선분양과 후분양, 뭐가 더 좋은가요?
/ 3장 / 12월의 월급: 오늘도 통장을 스치웁니다
#통장 관리 #적금 #대출
1. 이번 생에 통장 관리는 처음이라
2. 급여가 적은데, 적금은 얼마를 들어야 할까요?
3. 오늘도 월급이 스치웁니다
4. 적금은 들고 있지만 돈이 모이지 않습니다
5. 빚이 있는데 빚부터 갚아야 할까요?
6. 마이너스 통장 vs 신용 대출, 고민 됩니다
7. 거치 기간을 두고 갚을까요, 아님 상환을 바로 시작할까요?
/ 4장 / 13월의 월급: 올해도 토합니다
#연말정산 #세테크
1. 같은 소비, 다른 13월의 월급(1) 토해내라는데 뭐가 잘못된 거죠?
2. 같은 소비, 다른 13월의 월급(2) 세테크 포트폴리오
3. 저에게 투자합니다
4. 세금 내는 게 아까워요
/ 5장 / 14월의 월급: 투자의 온도
#투자 #배당금
1. 14월의 월급은 뭔가요?
2. 주식 하면 한강 간다는데 괜찮을까요?
3. 무조건 오르는 종목 알려주세요
4. 주식도 부동산처럼 청약할 수 있나요?
5. 잃지 않는 주식 투자가 있을까요?
6. 경제학자의 투자법
7. 부자들은 어떻게 투자하나요?
/ 6장 / 서울에 5년 안에 내 집 마련하는 법
#내집마련
1. 이렇게나 집이 많은데 정작 내 집은 없네요
2. 지금 집을 사는 게 맞을까요?
3. 서울에 5년 안에 내 집 마련하는 법(1)
그라운드 룰
4. 서울에 5년 안에 내 집 마련하는 법(2)
장대 이해하기
5. 서울에 5년 안에 내 집 마련하는 법(3)
몸 만들기
6. 서울에 5년 안에 내 집 마련하는 법(4)
트랙 이해
7. 서울에 5년 안에 내 집 마련하는 법(5)
점프하기
8. 잃지 않는 부동산 투자가 있을까요?
/ 7장 / 연금은 제 노후를 보장할까요?
#노후준비 #연금
1. 경제적 자유를 가지면 소신이 생기나요?
2. 연봉이 동결된 살리에리입니다
3. 회사원이 자본가가 되는 길
4. 소득 주도 재테크, 실현 가능한 얘긴가요?
5. 연금은 제 노후를 보장할까요?
6. 정년이 보장될 수 있을까요?
에필로그: 경제적 이유로 선택의 자유를 포기하지 않는 삶
저자소개
스케치
brunch.co.kr/@barneconomy
“청춘의 편에서, 삶과 투자에 대한 고민을 나눕니다.”
연구를 하고 글을 읽고 씁니다. 한시적 청탁금지법 대상자로 국가나 지자체 지원 사업에 있어 타당성과 적절성을 심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 LG, 한화 등 유수의 기업에 칼럼을 기고하며 청년을 위한 경제 정책을 자문하고 있습니다. 공용샤워실과 공용화장실을 쓰는 고시원부터 원룸, 오피스텔 등 다양한 주거 환경을 경험한 청년으로 직장생활 4년 만에 청춘 투자로 서울 지하철 2호선 라인에 내 집 마련을 했습니다. 이후 가족, 친지에게 해외여행을 선물하며 경제적 여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각자 지닌 삶의 무게로 힘든 청춘을 위해 경제/재테크 카운슬링을 시작했고 그 이야기를 담은 ‘청춘 경제’로 카카오 브런치북 프로젝트 #5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가 경제를 알아가고 금융을 배우는 이유는 단순히 돈을 더 벌고, 자산을 증식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삶을 더 잘 살기 위함임을 잊지 맙시다.
도서서평
『청춘의 재테크 상담소』는 저자가 카카오 브런치에서 사회 초년생과 20-3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재테크 상담 사례들을 바탕으로,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재정 조언을 구체적으로 담아낸 책입니다. 이 책은 사회 초년생들에게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일반적으로 떠올리기 어려운 현실적이고 기본적인 금융 지식부터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재테크 노하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재테크라 하면 보통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고수익을 노리는 고난도의 투자 방식을 연상하기 쉽지만, 사회에 막 진출한 청년층에게는 투자보다는 먼저 금융 생활의 기초를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대출금 상환 시 원금 균등 상환과 원리금 균등 상환 중 어떤 방법이 더 유리한지, 또는 연말정산에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을 극대화하는 방법 등, 일상 속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테크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조언은 청년들이 현실적인 금전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장은 청춘들이 자주 겪게 되는 다양한 금융적 고민과 문제에 대한 답변을 담고 있습니다. 1장과 2장은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초년생들이 주로 겪게 되는 기본적인 재정 관리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사회적 불평등과 미래에 대한 불안 같은 청년층이 흔히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있으나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는 청년에게는 영원히 안정적인 직장은 없으며, 청년의 시기에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합니다. 이처럼 실질적인 재테크 조언뿐만 아니라, 청춘들에게 꿈과 도전을 격려하는 응원의 메시지도 담겨 있어 독자들이 더욱 쉽게 공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애가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오는 청년들에게 연애는 ‘소비’가 아닌 ‘투자’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저자의 견해도 인상적입니다. 연애를 통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경험을 쌓음으로써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면 데이트 통장이나 커플 투자를 통해 부담을 분산할 수 있음을 조언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연애의 경제적 관리 방식이 감정과 재정을 함께 다스릴 수 있는 유익한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3장과 4장에서는 직장인들이 흔히 궁금해하는 통장 관리, 대출 상환 방식, 그리고 연말정산을 통한 절세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출의 경우 저금리 기간과 고금리 기간에 따라 상환 방식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저금리 기간에는 거치기간을 길게 가져가며 이자만 납부하고, 고금리 기간에는 원리금을 함께 상환하는 방식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청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대출 상품은 금리가 낮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출을 일찍 상환하기보다 거치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만기일에 원금을 일시 상환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실제 금융상품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활용법은 초년생들이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장에서는 주식 투자에 대한 내용을, 6장에서는 서울에서 내 집 마련하는 방법을, 마지막 7장에서는 노후 준비에 대한 조언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의 경우, 저자는 큰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안정적인 배당주 투자를 권장하며, 333 투자법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청년층이 적은 금액으로도 주식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려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주식 투자에 대해 두려움을 가진 이들에게 입문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안내합니다.
6장은 청년층이 특히 궁금해할 서울에서의 내 집 마련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망원동에 있는 4억 8천만 원 상당의 집을 구매하고자 하는 청년의 사례를 통해 내 집 마련의 구체적인 절차를 제시하며, 주택청약, 미계약분 추첨, 조합원 입주권 투자 등 다양한 방법을 설명합니다. 주택청약의 경우 일정 자격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내 집 마련이 어려울 수 있지만, 단계별로 계획을 세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공합니다.
마지막 7장에서는 노후 준비와 관련된 조언을 담고 있습니다.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과 보험 상품의 경우, 가입 전 충분한 이해와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종신보험이나 생명보험처럼 사업비가 높은 보험은 중도 해약 시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알아보고 가입해야 합니다.
이 책은 사회 초년생과 재테크 입문자들을 위해 현실적인 조언과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가이드로, 재테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초보자들이 읽기에 어렵지 않은 용어로 설명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며, 처음 재테크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기본기를 다지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다만 이미 재테크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다소 간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서울에서 내 집 마련에 대해 다루는 부분에서는 책에서 제시한 방법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에 대해 의문이 생길 수도 있지만, 내 집 마련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개념을 이해하는 데는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
결국 이 책은 단순히 돈을 불리는 것을 넘어 청춘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루어가도록 돕는 실질적인 재테크 가이드입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불안한 미래 속에서도 청춘들이 스스로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는 따뜻한 조언이 담겨 있어,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회 초년생들이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