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2 앞으로 3년, 투자의 미래
거시경제의 거장과 실전 투자의 고수가 이야기하는 앞으로 3년
위기와 투자 기회
저자 김영익, 강홍보
도서서평
<2020-2022 앞으로 3년, 투자의 미래> 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회복의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한 채 답보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이었던 제조업과 수출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분야를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점차 상실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주식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쳐, 2000포인트를 넘긴 이후로도 좀처럼 새로운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경기 침체와 저성장 기조 속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찾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이러한 경제적 위기 상황에는 여러 외부적 요인도 깊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밀접한 경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수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이러한 글로벌 무역 갈등의 여파를 고스란히 받고 있습니다. 중국과 미국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이기 때문에, 두 나라 간의 갈등은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점차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으며, 향후 투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복잡하고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향후 3년 동안 개인과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투자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총 4개의 장을 통해 경제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발견하고, 올바른 투자 포인트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독자들이 유용한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특히 국내 증시, 부동산, 암호화폐 시장 등 다양한 자산군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투자 전략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독자들이 구체적인 시장 흐름을 이해하고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저자는 특히 2019년 후반부터 글로벌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이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합니다. 2020년 초반부터 약 1년간은 주식 시장이 바닥을 다지는 박스권 형태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2022년경부터는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이 시기에는 국내 증시보다는 미국이나 중국 등 글로벌 증시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더 유리하다고 저자는 조언합니다.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해외 ETF(Exchange-Traded Fund)를 활용한 분산 투자를 추천하며, 특히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 60%, 미국 S&P500 지수 20%, 코스피 지수 10%, 코스닥 지수 10%의 비율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장기적인 경제 불황 이후 더 높은 수익을 실현하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주식 시장만을 다루지 않고, 장기적인 재정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특히 개인의 노후 대비에 필요한 구체적인 전략을 강조하는데, 2050년대에 연금 기금이 고갈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사전 대비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우리나라의 공적 연금 시스템은 안정적이지 못하며, 이에 따라 개인적으로 장기적인 재정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개인이 운용할 수 있는 DC형 퇴직연금을 활용하여 노후 자금을 마련하라고 권장하고 있으며, 이는 DB형 연금보다 수익률이 높은 대신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재정적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는 단순히 정부의 연금 정책에만 의존하지 않고, 개인이 자발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며 노후 대비를 철저히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후반부로 넘어가면, 전 세계의 주요 경제 지역별로 투자 전망과 구체적인 전략이 상세하게 다루어집니다.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각국의 경제적 환경을 분석하고, 정치적 상황까지 고려한 투자 전략을 제시하여, 글로벌 자산 배분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신흥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위험 요소에 대한 분석을 포함하여, 글로벌 경제에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포괄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각 지역별로 경제적 성장 가능성과 시장의 불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며, 특정 지역에 대한 과도한 투자가 가져올 수 있는 리스크를 경고합니다. 책에서 제시된 전략을 통해 독자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되,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자산 관리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며,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략이 됩니다.
사람마다 투자 성향이나 위험 감수 능력은 다를 수 있지만, 전체적인 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의 방향성을 파악하는 것은 모든 투자자에게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책은 특히 혼란기 속에서 중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변화하는 국내외 투자 환경에서 단기적인 시장 흐름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지혜를 제공하며, 세계 경제의 큰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투자 방향을 모색하는 데 훌륭한 나침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경제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다양한 자산군에 걸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투자와 자산 관리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경제를 이해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지혜로운 투자자가 되는 길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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